• 노고지리 산방, 또 하나의 즐거운 만남
  • 오성수
    조회 수: 2954, 2012-11-24 19:10:54(2012-03-05)
  • 2012년 3월2일 둘째가 늦은 나이에 다른 공부를 한다며 남쪽에 있는 학교에 입학하고 2년째 되는 해이다. 

    학교 기숙사에 짐을 들여놓고 주말을 보내기 위해 집사람과 함께 셋이  1.5시간 거리에 있는 지리산을 찾았다.

    지리산 둘레길은 초행인지라 남원.함양쪽 인월-금계 구간을 둘로 나눠 이틀에 걸쳐 가볍게 걸을 계획으로

    구간 중간 지점인 상황마을에 묵기로 하고 인터넷을 여기저기 수소문하여 드뎌 맘에드는 숙소를 찾았다.

     '노고지리산방'이다.

     

    인터넷에 올라 있는 여러 후기들과 음식 사진등 모두 칭찬 일색이다.

    실제로 찾고 보니 산방의 위치며, 주인 부부의 살가운 접대, 깔끔하고 고급스런 내부시설까지 120% 만족이다.

    무선 인터넷도 팡팡 터진다. 무공해, 무인공조미료, 산채 나물 등 아침, 저녁 식사도 대만족이다.

    가격 걱정은 안하셔도 된다.

     

    다음날 아침,  둘레길 걷기에 나서려니 바깥 주인께서 덕두(진돗개)를 산책시킬겸 길 안내에 나스셨다.

    금계방향 등구재 입구가 보이는 곳까지 안내해 주시고 헤어졌지만 따스한 배려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인월-금계간 둘레길의 거리(약 19KM)가 부담되시는 분들은 중간지점에 묵으면서 금계쪽으로 시작하시면

    비교적 가볍게 지리산 북쪽 조망을 만끽하실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천천히 걸으면 상황마을에서 금계까지는 3시간 소요. 버스나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인월-금계 구간 중간 지점에 있는 실상사를 둘러보는 것은 덤이다. 숙소로 돌아와 오후 스케쥴을 계속하시거나

    금계까지 버스로 거슬러 이동하여 다시 상황마을 숙소까지 걷는 것도 한 방법.

    금계쪽에서 시작하면 오르막이 높고 길며, 인월쪽에서 시작하는 분들도

    생각보다 어렵단 말씀들을 하시는 걸 참조하시기를..

     

    여행길에 좋은 숙소와 맛난 음식,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요소임을 다시 느끼게 한 만남이었다.

    사장님 내외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P.S.

    금계쪽에 있는 벽송사와 백무동 계곡 진입로 반대쪽에 있는

    금대산 금대암 탐방은 필수. 자동차로 이동하실 것을 권합니다.

     

댓글 1

  • [레벨:10]노고지리

    2012.03.05 21:00

    겨울의 끝자락이 참 길고 질깁니다.

     

    머무시는 동안 을씨년스러운 날씨로 봄비까지 내려

    화려하고 멋진 지리산의 풍광은 볼 수 없었지만, 늘 순환하는

    자연의 또 다른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기회로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사모님과 이쁜 따님과 함께 한 이번 여행에

    저희 노고지리산방에서 머무시는 동안 좋으셨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나름대로는 그저 가족처럼 대접한다고는 해도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불편하셨을텐데도 좋은 글로

    격려해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언제든 다시 뵙고 싶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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