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가본 둘레길에서 잘 쉬었다갑니다
  • 쑥이
    조회 수: 1478, 2014-03-17 18:43:58(2014-03-16)
  • 안녕하십니까. 어제 오후에 도착하여 천왕실에서 1박 했던 부부입니다.

     

    별 준비없이 둘레길 3코스를 찾았다가 인연이 닿아 노고지리산방에서 하룻밤 묵게 되었네요.

    오전11시쯤에서야 출발해서 정확히 오후4시쯤 상황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해가 많이 남아있어서 등구재를 넘어갈까 하다가 숙박하기로 결정했는데 아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저녁을 먹고 푹 쉴 수 있어서 다음날 여정이 한 결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위치가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로 삼겹살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기 질도 좋고 불판도 좋아서 태우지 않고 잘 구워 먹었습니다.

    같이 나오는 반찬도 싱싱하고 맛이 좋았구요.

    따뜻한 방에서 잘 자고, 아침 식사도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인월로 돌아올때까지 든든했습니다.

    먹을 것 하나도 준비하지 못했었는데... 너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멍멍이 이름이 '배려' 맞는지요? 제가 얼핏 들어서...

    신기하게도 '배려'가 에스코트를 해주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 둘레길 여행이 되었습니다.

    등구재 입구쯤에서 저희 부부를 한 참 쳐다보고 있어서 이제 돌아가려나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길 안내를 해주더군요. 집으로 돌아가라고 해도 총총거리며 앞서가더니

    등구재를 넘어 창원마을을 지나 금계에서 마천가는 버스 정류장 직전까지 에스코트를 해주었습니다.

    지금 와서 지도를 보니 거의 8 km 를 함께 걸었네요.

    주전부리 하나 없어서 '배려' 한테 아무것도 주질 못했어요.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뭐라도 사서 주려고 했는데

    이미 보이질 않더라구요. '배려' 잘 들어갔는지 궁금합니다.

     

    다음에 또 노고지리산방에서 머물 날이 있길 바라며,

    주인 내외분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배려'도 건강히 잘 지내길...

댓글 1

  • [레벨:10]노고지리

    2014.03.17 18:43

    안녕하세요?
    저희 산방을 찾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행히 머무시는 동안 잘 지내셨다니 더욱 감사드립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집 '바래'가 어제 점심시간이 넘어서야
    돌아오길래 아마 금계마을까지는 갔다 온 모양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저희 산방에 있는 세마리의 진돗개는 모두 지리산 봉우리
    이름을 따 '만복'이 '덕두' '바래'라 지었습니다.
    '배려'가 아니라 바래봉을 따 '바래'입니다. ㅎㅎ

    바래는 몇년 전부터 우리집에서 묵고 가시는 둘레길 손님들에게
    안내를 하고 있답니다. 어릴 때부터 등구재까지 아침 산책을
    다니던 것이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좋은 여행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모쪼록 건강히 잘 계시고, 다시 뵐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요.

    감사합니다.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53 박명숙 533 2016-01-09
52 김현조 618 2015-05-29
51 걸음마단계 1172 2015-05-25
50 열호 898 2014-11-17
49 김현조 992 2014-06-17
48 김현조 1222 2014-03-29
쑥이 1478 2014-03-16
46 준성아빠 1615 2013-09-24
45 flowerpig 2995 2013-07-15
44 [레벨:10]노고지리 1816 2013-06-17
태그
XE Login